18번째 전술
포메이션: 변형 3-4-3, 2-2-3-3
[전술베경]
제로톱의 모든 전술은 '펄스나인' 즉, 가짜 9번이라고 불리는 선수가 반드시 필요하다. 제로톱 전술이 발전하기 이전까지의 9번 스트라이커의 역할은 단지 '득점'하면 되는 말 그대로 최전방 공격수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압박이 중시되는 현대 축구에서 간단하게 득점만을 노리는 임무를 수행하는 스트라이커의 사용 빈도가 낮아지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공격수는 미드필더와 양 윙어간의 연계를 함으로써 더욱 넓은 범위에서 뛰어다니게 되었죠. 펄스나인 위치에서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들로는 바르셀로나의 메시, 리버풀의 피르미누, 도르트문트의 로이스를 예로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선수들의 특징은 미드필더와의 연계가 뛰어나기 때문에 더욱 창조적인 공격을 펼쳐나갈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러한 장점들이 있기 때문에 현대축구에서 제로톱 전술의 사용 빈도는 과거보다 증가했습니다. 제로톱 전술과 동시에 병행할 수 있는 패스플레이로는 '티키타카'와 '두두다다' 형식이 있기 때문에 서로의 특성을 잘 알고 공간을 만들어내기 위한 팀워크 또한 중요합니다.
이러한 팀워크는 클럽 팀보다는 오히려 국가대표팀에서 더 잘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같은 국가의 선수가 모이면 모일수록 플레이 스타일 또한 최대한 비슷하게 맞물리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인 이펙트를 낼 수 있습니다. 2008~2012년의 스페인이 그러했죠. 2014 월드컵 독일대표팀도 이러했죠.
2010년 스페인 국가대표 포메이션 중 하나입니다. 포메이션에 그려지는 모습대로라면 파브레가스가 원톱이 되는 4-2-3-1의 포메이션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움직임을 보면 단순한 4-2-3-1의 움직임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파브레가스를 펄스나인으로 기용해서 제로톱 전술을 사용했습니다. 사진과 같이 파브레가스가 실제 스트라이커의 위치가 아닌 미드필더와의 연계를 펼칠 수 있는 위치까지 내려올 수 있을 정도로 미드필더들과 가까이 내려와 있습니다. 동시에 이니에스타와 다비드 실바가 측면으로 벌려 플레이를 하거나 중앙 침투 혹은 패스플레이를 통해 여러 공격 루트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격 전개할 때 역삼각형을 형성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이 삼각형의 꼭짓점인 부스케츠가 수비라인 바로 앞에 위치하며 상대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아낼 수가 있게되기 때문이죠.
공격시에 양 측면 수비수 아르벨로아와 그 보다 더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보이는 조르디 알바가 공격에 가담하며 4-3-3 대형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혹은 2-5-3의 형태도 보여주죠.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고 움직임 변화는 한가지가 더 있습니다.
바로 수비시에는 4-2-2-2 형태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전술 변화의 다양성을 보여줍니다.
제로톱 전술은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선수들이 움직이며 플레이의 다양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전술]
추천선수
WB: 크로스 좋은 윙백
DLP: 패스 좋은 미드필더
BBM: 공수 가담이 좋은 선수
CM: 패스 좋고 DLP보다는 좀더 적극적인 미드필더
IF: 드리블 슈팅 좋은 선수
AP: 플레이메이킹을 할 수 있도록 패스 창의성 좋은 선수
T: 팀워크가 좋은 공격수, 슈팅 드리블 패스가 높을수록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이 스탯들에 팀워크가 초록색인 선수들을 사용하면 효과가 배가 됩니다**
WB은 롤버그 사용했습니다
블로그에 찾아보시면 롤버그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세부전술입니다
기본 성향은 공격적이고 패스는 짧게
압박만 지시했습니다
[경기에서]
4-3-3 포메이션에서 경기 도중에 2-5-3 형태로 변환하는 모습
빌드업을 하는 과정에서의 선수 배치에 따라 다양한 패스 루트 형성
T(펄스나인)의 중원에서의 움직임과 패스 이후의 침투
T의 침투 장면. 윙백이 중앙 미드필더에게 패스하는 동시에 T이 침투하며 패스를 받을 준비를 하는 모습
측면 크로스시에 박스 안 상황. 수비 사이에 가려진 한 명까지 총 네 명의 선수가 존재
패스플레이. 측면 전개에 이은 T의 스루패스로 플레이메이커 또한 침투 가능
수비 시에는 상대 선수들을 마크하면서 상대 공격을 최대한 봉쇄
[결과]
한시즌 딱 돌려서 55경기 45승으로 승률 82%를 달성했습니다
리그는 무패 우승으로 마무리했구요
유로파면 유로파, 리그컵이면 리그컵 전부 우승했습니다.
선수들의 기록
T로 기용한 프라토가 최다 득점자입니다
어시스트는 골고루 했습니다. 모든 선수가 한 명도 빠짐없이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주전 키퍼인 페어만은 어시스트를 무려 4번이나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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